김남국 코인 수사해야 57.6% vs 문제없다 42.4%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3-05-17 14:21:17
    • 카카오톡 보내기

    정당지지도, 국힘, 39.9%, 민주 34.6%, 정의 2.6%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화폐) 보유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신속히 밝혀져야 한다는 국민 의견이 과반에 달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5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6%가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을 검찰 수사로 신속히 밝혀야 한다고 응답했다. 개인의 투자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42.4%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이다.


    특히 대전·충청·세종·강원 지역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는 응답이 각 63.9%와 63.1%로 60%대에 달했다. 반면 광주·전라·제주 지역의 경우 문제없다는 응답이 56.3%로 더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수사해야 한다는 응답이 90.6%, 문제없다는 답변이 9.4%였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문제없다는 응답이 76.8%로 대다수였다. 23.2%만 수사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은 39.9%, 민주당은 34.6%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2.6%,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0.1%로 나왔다.


    직전 조사(5월 6~8일)와 비교하면 위기에 직면한 민주당은 지지층의 결집으로 되레 4.0%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0.5%p 소폭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40%대 초반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한다' 42.9%, '잘못한다' 56.4%였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전주보다 0.8%p 오르며 5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 2주차에 35.9%였던 지지율은 4월 4주차 36.7%, 5월 2주차 42.1%, 5월 3주차 42.9%였다.


    지역별 긍정평가 추이를 보면 인천·경기 39.1%→42.1%(3.0%포인트↑), 광주·전라·제주 26.3%→28.1%(1.8%포인트↑), 서울 41.8%→42.8%(1.0%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 49.2%→45.2%(4.0%포인트↓), 부산·울산·경남 50.3%→48.5%(1.8%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 됐다. 응답률은 1.46%, 표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