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21일부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3500명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7월 ‘강남구 예방접종 지원 및 위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추경 예산 4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강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195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로, 신분증을 지참하고 강남구 내 위탁의료기관 77개소에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가까운 의료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강남구 보건소에서도 수·금요일에 예방접종이 가능하므로 접종 가능한 시간을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예방접종을 받으면 대상포진을 앓아도 증상이 가벼우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빈도도 66.5%로 감소한다.
올해 하반기 접종대상자로 추계한 3500명은 강남구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6900명의 50%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내년부터 65세 도래 대상자와 기존 미접종자를 더하여 예방접종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노후가 중요해진 만큼 이번 예방접종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있어 부족한 부분을 세심하게 찾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