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제예술경영연맹 포럼, 서울에서 개최···한국 최초 '예술경영 아시아 센터' 출범

    기업 / 김민혜 기자 / 2025-10-29 14: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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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이 아시아 예술경영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2025년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예술경영연맹(IAAM) 연례포럼은 상명대학교와 서울특별시의회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 최초의 ‘예술경영 아시아 센터(IAAM Asia Center)’ 출범을 통해 아시아 예술경영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상명대학교와 서울특별시의회, 국제예술경영연맹, 여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상명대학교 문화정책연구소와 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가 주관한다. 포럼은 한국, 호주, 중국, 영국, 미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 7개국의 예술경영 연구자와 기관 실무자가 참여해 글로벌 예술경영 전략을 논의한다.

    포럼 첫날인 10월 30일에는 코리아나호텔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상명대학교 김종희 총장과 IAAM 린 홍민 회장, 리처드 말로니 뉴욕대학교 부회장, 마르타 에레로 요크대학교 부회장이 환영사를 전한다. 이어 각국 대표단이 축제 운영, 공공극장 거버넌스, 창작 생태계 재편, 관객 개발 등의 주요 현안을 발표하고 협력 사례를 공유한다.

    10월 31일에는 서울특별시의회에서 ‘글로벌 문화 영향력 지수(Global Cultural Influence & Export Index, GCIE) Initiative’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이 세션에서는 문화영향력과 문화수출을 측정할 수 있는 국제 지표체계 구축, 데이터 표준화, 도시 간 비교 연구, 학술과 정책 연계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마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상명대학교 대학로 캠퍼스에서 한·중 합동 세션 ‘예술경영의 기회와 도전’과 ‘미래전망과 다국간 협력’ 세션이 진행된다. 디지털 전환, 관객 재구성, 산학협력형 커리큘럼, 공동제작 및 청년 예술가 교류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발표된다.

    이번 포럼을 통해 서울은 아시아 예술경영의 허브로 자리잡고, IAAM의 연구·교육·교류 축이 서울로 이동한다. 이동수 상명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초대 센터장으로 취임하며, 학계, 현장, 정책의 지속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문화 인프라와 지역 창작 생태계를 연결하고,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 및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를 통해 예술경영의 확장성과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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