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 투자심사 통과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3-10-31 16: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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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월31일 오세훈 시장과 이수희 구청장(오른쪽)이 길동역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강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수희)의 ‘지하철 5호선 길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이 최근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길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은 일 평균 1만5000명의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역사이나 지하 1층 대합실부터 지상 출구까지를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곳으로, 그동안 주민들의 이용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곳이다.

    이에 구는 서울시 및 서울교통공사에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대해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에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타당성 검토’ 용역비 1억원을 반영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최근에는 이수희 구청장이 길동역을 직접 방문해 서울교통공사에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모든 방법을 적극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올해 2월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사유지 보상이 가능한 경우 길동역 2번 출입구에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가능하다는 결과를 확보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오세훈 시장도 길동역을 방문해 이 구청장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이 구청장은 오 시장에게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러한 구의 노력으로, 서울교통공사가 의뢰하여 서울시 도시철도과에서 상정한 '5호선 길동역 2번 출입구 E/S(에스컬레이터) 설치'가 지난 25일에 서울시 투자심사에서 통과돼 실제 예산 편성에 반영될 가능성이 열렸다.

    앞으로도 구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의 도시계획시설 변경, 사유지 보상 등 공사 시행을 위한 사전 절차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하나의 중요한 고비를 넘었다”며 “관계기관인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와 적극 협력해 하루빨리 주민 불편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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