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지원폐지, 정치 권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

    사회 / 전용혁 기자 / 2022-11-16 14: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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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훈 tbs지부장 “뉴스공장 공정성 논란, 자체 해결 노력 중”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서울시의회가 지난 15일 본회의를 열고 tbs 지원폐지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조정훈 언론노조 tbs지부장이 16일 “내부 구성원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 정치 권력에 의해 바뀌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조 지부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도 3년 동안 뒤를 돌아봐야 하는 계기가 필요했다. 비판에 대한 수용과 반성도 필요했고 저널리즘 속에서 tbs의 공적책무를 가지고 이야기할 때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할 것이고 과감하게 변화하고 거듭나야 할 부분은 또 거듭나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 과정이 없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tbs가 시민을 위한 방송이다 보니 여러 가지 분야를 다 하고 있고 교육이라는 콘텐츠도 분명히 저희가 감당해야 할 부분인데 그것을 논의하는 것이 내부적으로 어떤 협의가 아니라 일방적인 강행일 때 방송법 위반이라든가 언론장악에 대한 부분이 더 부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과 관련해 “공정성 비판의 논란에 대해서는 저희도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외부적으로 공정성에 대한 비판도 있고 호응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처럼 내부에서도 그런 생각은 공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뉴스공장>이라는 프로그램이 저희들에게 여러 가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완벽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라며 “계속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 하고 미비한 점이 있다면 당연히 변화가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속발전위원회, 공정방송위원회가 내부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처음 시작하다보니 어려움이 있고 속도가 더딘 부분이 있는데 그걸 기다려주실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는가”라며 “발전위는 지난 9일 중간보고 발표를 했었고 공정방송위원회에서는 프로그램이나 콘텐츠에 대한 평가, 저널리즘에 대한 내용들, 시사보도 기능 강화 등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 발전위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토론회를 통해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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