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물복지 5년간 2893억원 투입

    경인권 / 민장홍 기자 / 2025-09-24 16: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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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망·인프라·반려문화 확산등 종합계획 수립
    직영보호센터 '6→12곳'… 놀이터등 대폭 확충
    [시민일보 = 민장홍 기자] 경기도는 수의법의학센터 운영, 권역별 반려마루 조성, 연관산업 스타트업 발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3차 경기도 동물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동물복지 안전망 강화 ▲인프라 확충 ▲반려문화 확산 ▲영업 관리 및 연관산업 육성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수의법의학센터 운영, 재난ㆍ긴급 동물구조, 동물등록제 지원, 실외사육견ㆍ길고양이 중성화 지원, 입양 전문센터 조성, 입양비 지원 등 22개 사업에 1589억원(도비 358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기존 반려동물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농장동물 복지를 위한 가축행복농장 확대와 은퇴 봉사동물의 입양 및 장례 지원까지 정책 영역을 확대한다.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는 동물보호센터 확충 및 운영 컨설팅 지원, 권역별 반려마루와 반려견 놀이터 확대, 동반 여가시설 조성, 민간보호시설 신고제 정착 및 환경개선 등 8개 사업에 686억원(도비 346억원)을 투입한다.

    반려문화 확산 분야에서는 ‘반려동물의 날’ 기념행사와 문화축제(PETSTAㆍ독스포츠 대회 등), 유치원ㆍ청소년ㆍ장애인 맞춤형 교육, 명예동물보호관 확대(2029년까지 450명), 동물복지위원회 운영, 개식용 종식(2027년 2월까지), 맹견사육허가제 및 기질평가 운영 등 7개 사업에 560억원(도비 140억원)을 투입한다.

    연관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B2B(기업 간 거래) 박람회 개최, 스타트업 발굴ㆍ전문가 양성, 전시관 운영, 공공장묘시설 확충 등 4개 사업에 58억원(도비 58억원)을 배정했다.

    도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직영보호센터를 현재 6곳에서 12곳으로 2배 확대 ▲반환ㆍ입양률을 43%에서 50%로 향상 ▲반려마루ㆍ놀이터 등 친화공간 대폭 확충 ▲평생교육 연간 2만명 운영 등을 추진해 반려문화 기반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총 소요 예산은 2893억원(도비 902억원 포함)으로, 중앙정부 계획과 연계해 경기도형 동물복지 정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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