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도 ‘기후동행카드’ 도입··· 15만 통근자 혜택

    환경/교통 / 이대우 기자 / 2024-03-25 17: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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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시장-이동환 시장 맞손
    지하철 26개 역사 우선 참여
    ▲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가 2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고양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참석해 고양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 지으며,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서울시에 따르면 삼송ㆍ원흥ㆍ향동ㆍ덕은 등 잇단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라 양 도시를 오가는 출ㆍ퇴근자들은 더욱 증가하고 있어 이번 ‘기후동행카드’는 수도권 공동 발전 차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하철 3호선 10개 역사(대화~삼송), 경의중앙선 10개 역사(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 6개 역사(일산~능곡) 등 총 26개 역사가 ‘기후동행카드’에 새롭게 참여하게 된다.

    현재 ‘기후동행카드’ 현 서비스 범위에 이미 774번 버스 등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0개 노선ㆍ348대가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기후동행카드’는 향후 양 도시를 통근ㆍ통학하는 15만 시민의 이동 편의를 혁신적으로 증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협약은 고양시와 인접한 타 경기 북부 지자체와의 논의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

    아울러 양 지자체는 이와 같은 성과를 시민들이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양시 지하철 26개 역사에 대한 서비스를 빠르면 상반기내 완료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 및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해당 역사의 운영기관인 코레일과도 이미 협의에 착수했으며, 향후 긴밀한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시기 및 방법을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고양시와의 협약은 경기 북부 거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뿐 아니라 수도권 광역교통협력 측면에서도 큰 의의를 가진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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