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클럽 대항 ‘2026 Gyeyang Open 국제양궁대회’ 13일 개막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6-05-08 14: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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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인천 계양구청 제공)

     

    [인천=문찬식 기자] 세계 양궁계의 시선이 인천 계양구로 쏠린다. 세계양궁연맹(WA)이 공인한 세계 최초의 클럽 대항 국제대회인 ‘2026 Gyeyang Open 국제양궁대회’가 오는 13~18일 6일간 계양아시아드양궁장과 계양아라온 수향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대회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참가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미국, 중국, 브라질 등 전세계 22개국에서 400여명의 선수단이 집결한다. 특히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강 국가대표팀의 출전이 확정되며 대회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 서민기가 사선에 서며, 여자부에서는 강채영, 오예진, 이윤지, 장민희가 출격한다. 해외에서도 브라질의 마르쿠스 다우메이다와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 등 글로벌 랭커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인다.

    대회는 남·여 70m(리커브) 개인전과 단체전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예선전은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리며, 17일 펼쳐지는 준결승과 결승전은 한국적 미를 간직한 계양아라온 수향원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준결승과 결승 경기는 SBS 스포츠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단체전은 녹화 방송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다. 특히 17일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세계연합팀의 ‘리커브 스페셜 매치’가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시민 참여형 축제로의 면모도 갖췄다. 17일 계양아라온 현장에서는 양궁 체험, 완초장 제작, 전통놀이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청소년 지역연계 마을축제인 ‘계양:온’이 동시에 개최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즐기는 장이 마련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외국 선수들을 위한 양궁 기술 특강과 한국 음식 체험 만찬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계양구의 국제 스포츠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우수한 인프라를 전세계에 알리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내실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양궁협회는 최근 2026년도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을 통해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별 남녀 각 4명씩 총 16명의 국가대표 엔트리를 확정했다.

    리커브 남자부에서는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 서민기가 이름을 올렸으며, 여자부에서는 강채영, 오예진, 이윤지, 장민희가 선발됐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기존 올림픽 3관왕인 임시현과 안산이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으며,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15세의 중학생 궁사 강연서가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합류하며 전격적인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본격적인 국제대회 일정은 5월부터 시작된다. 대표팀은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6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13~18일 인천 계양구에서 개최되는 ‘2026 Gyeyang Open 국제양궁대회’에 나선다.

    특히 월드컵 시리즈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아시안게임을 앞둔 대표팀에게 중요한 전력 점검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표팀의 최종 목표는 9월에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9월12일과 13일에 열리는 월드컵 파이널 대회를 마친 뒤, 9월25일부터 10월3일까지 아시안게임 양궁 경기에 돌입하여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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