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찢고 촬영··· 선관위, 2명 경찰 고발

    사건/사고 / 이대우 기자 / 2024-04-10 14: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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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일본에 있는 재외투표소에서 한 선거인이 투표용지를 훼손해 경찰에 고발 조치 됐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양시 일산서구를 주소지로 두고 있는 A씨는 지난 3월31일 일본 재외투표소에서 투표용지 2장과 회송용 봉투를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선거일에 일본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국외 부재자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표 당시 A씨는 재외투표소 책임위원이 도장을 직접 날인하지 않고 인쇄하는 것이 이상하다며 반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자신의 투표 용지를 촬영한 B씨 역시 경찰에 고발됐다.

     

    경기 파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자신의 투표 용지를 촬영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선거인 B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사전투표 기간에 지역내 투표소를 찾은 B씨는 기표 후 자신의 투표용지를 촬영, SNS에 댓글 형태로 올린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혹은 공개하는 행위, 투표용지나 투표지, 선거인 명부 등을 은닉, 손괴, 훼손하는 행위는 처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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