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경원선 지하화·상부공간 개발 본격화

    환경/교통 / 이대우 기자 / 2024-03-21 16: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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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기본구상 용역 착수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역 주민들에게 소음 불편을 일켜 온 지역내 지상철도 구간 경원선(경의중앙선 운행)을 지하화하고 상부공간에 대한 구상·개발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성동구 지상철도 구간은 옥수에서 왕십리를 지나 청계천까지의 경의중앙선 4.4km로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왕십리역 일대 ▲응봉역 일대를 지난다.

    이에 구는 국토부 및 서울시의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일정에 맞춰 단계적인 대응에 나선다.

    구는 지역별 특성 및 지형을 고려하여 구민을 위한 공간이 조성되도록 상부공간 개발구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한강변 워터프론트 개발구상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역내 지상철도 상부에 대한 도시공간구상 및 개발 방안을 수립하는 기본구상 용역을 오는 4월 중 발주할 계획이다.

    특히 성동구는 서울에서 가장 긴 수변을 접하고 있는 물의 도시로, 중랑천 및 한강변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지상부 개발은 일대 경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구는 독보적인 사업성을 갖춘 만큼 국·내외 워터프론트 성공 사례도 면밀하게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경원선 철도지하화 및 상부공간 개발로 성동구가 서울시 최고의 매력 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성동구가 지닌 한강·중랑천 등 수변공간을 적극 활용해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이 광역중심으로서 위상 강화 및 구민을 위한 공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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