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무더위 쉼터 187곳 가동··· 폭염특보 발효땐 10곳 ‘연장쉼터’ 전환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5-07-14 17: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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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 노인 '안전숙소' 10개 객실도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대응해 ‘무더위쉼터’ 187곳을 총가동하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올해는 경로당 157곳, 노인종합복지관 2곳, 구청과 동주민센터 등 총 187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했다.

    쉼터는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며 각 시설에는 선풍기, 휴대용 물병, 구급함 등을 비치해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조성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무더위쉼터 10곳을 ‘연장쉼터’로 전환한다. 구청과 구립 경로당 등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해 야간에도 누구나 무더위를 피해 쉴 수 있게 지원한다.

    주거 환경이 열악하거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안전숙소’도 운영한다. 폭염특보 시, 지정된 민간숙소 1곳(총 10객실)을 오후 7시~다음 날 오전 9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무더위쉼터 관련 정보는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무더위쉼터 냉방기기 점검·수리, 무더위 행동요령 홍보물 배포, 폭염 예방수칙 안내 등 다양한 폭염 예방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왔고 강도도 강해졌다”면서 “특히 어르신 등 무더위에 취약한 주민들께서는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해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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