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주 의원을 비롯해 관악구꾸러기수비대(청년 자율방범조직) 운영진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으로는 '청년들의 자율방범대 활동 후기'를 중심으로 한 ▲동네의 각종 주민단체 구성원 노후화에 따른 인적 구성의 다양화 ▲자율방법대 지원 예산 확대 ▲자율방범대 관련 조례 개정 ▲관악구 청년단체 설립 및 운영 활성화 등이다.
김민영 꾸러기수비대 대표는 “꾸러기수비대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자율방범대에 대한 '나이든 사람만 할 수 있다는 기존의 인식'을 바꿀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활동을 하면서 제일 불편했던 부분은 활동 거점이 되는 장소 대관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존의 꾸러기수비대 활동을 할 때 있었던 공간적 제약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간담회 참여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또 다른 운영진인 이철호 대원은 “우리 동네 구의원을 처음 만났는데 이야기를 잘 들어주셔서 너무 좋았으며, 앞으로 꾸러기수비대에 대한 관악구의 재정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꾸러기수비대 활동이 다양하게 늘어나면서, 덩달아 청년 자율방범조직에 대한 관악구의 정책적 관심도 확대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하며, 본인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간담회를 주관한 주 의원은 "동네의 관변단체, 시민단체, 정치조직의 심각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미 관악구에서는 외국인 치안봉사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외국인 노동자와 그 가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동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청년이 가장 많은 관악구에서 청년 자율방범조직이 만들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될 수 있도록 각 동의 특성에 맞도록 주민단체의 조직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 청년 관련 사업 다양화, 주민단체 조직 관련 예산 지원 확대 등을 통해서 관악구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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