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 울산시장 범진보 후보 단일화 재경선 합의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6-05-27 14: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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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선거 이틀 앞두고 김종훈, 김상욱 제안 전격 수용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극단으로 치닫던 울산시장 범진보 단일화 여정이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 제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27일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여론조사 재개로 숨통을 열었다.


    김종훈 후보는 27일 “저는 김상욱 후보의 단일화 재경선 요구를 받아들인다”라며 “민주진보 단일 후보로 마음을 모아 울산대전환을 이뤄달라는 시민 열망에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중단 과정에서)제가 자격이 없다는 듯한 말을 들으며 모욕을 느끼는 순간도 있었고, 진보당을 왜곡하는 말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그런데도 내란 청산을 바라는 시민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생각했다”며 “정치는 권한이 아니라 책임이고, 누군가가 국민을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 제가 그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께서는 이제 김종훈과 김상욱 그 누구의 편을 가르지 말고, 내란 청산을 위해 한 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29일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진행되는 울산시장 범진보 후보 단일화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는 28일 하루 동안 진행되고 이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전날 김상욱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들 의견이 조사에 반영되지 않도록 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보강해 경선을 다시 치르자며 진행 중인 경선 여론조사 중단을 선언해 진보당 반발을 산 바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진보당측은 “경선 도중 특정 후보 측이 진행 중인 여론조사 흐름과 수치를 파악하고 있었다면, 경선의 공정성을 정면으로 파괴한 중대 범죄행위”라고 김 후보를 겨냥하면서 “특정세력의 개입이 의심된다”고 이에 대한 법적 조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민주당 권리당원인 권근숙씨는 “김 후보가 경선 규칙에 합의해놓고 판을 엎은 것은 무책임하다. 공정과 상식, 민주주의 민의를 지켜야 한다”며 “김종훈 진보당 후보 쪽의 요구대로 경선 여론조사를 공개하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김 후보측을 압박하기도 했다.


    특히 “민주당·진보당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이 중단되면서 내란세력 척결을 위해 백의종군한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간절한 꿈마저 무너뜨릴까 두렵다”면서 “같은 뜻을 갖고 있는 당원 30여명이 의견을 모아 민주당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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