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쌍문동 88-2번지 외 1필지에 자투리 주차장 19면을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내 불법주차를 막기 위해 자투리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5곳에는 총 125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 사업은 주택가 밀집지역 내 장기간 방치돼있는 유휴공간(나대지)을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토지 매입방식이 아닌 소유주로부터 토지사용 승낙을 받고 주차장을 설치·운영하는 방식으로 투입비용 대비 효과가 좋다.
토지 소유자는 주차장 운영 수익금을 지급받거나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재정적 이득도 있으며, 무분별하게 방치된 유휴지를 정비함으로써 도시미관 개선 효과도 커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토지 소유자는 신청서 등을 작성해 구청 교통지도과로 제출하면 된다.
오언석 구청장은 “자투리 주차장 사업은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토지 소유자의 많은 참여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차시설을 확대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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