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신청하세요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3-05-23 14: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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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만 16∼18세 학교밖 여성청소년 대상…6월23일까지 집중신청
    월 1만3000원씩 연 최대 15만6000원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 제공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24일부터 6월23일까지 한 달 간 ‘2023년 학교 밖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광주시가 학교 밖 여성청소년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6~18세(2005년1월1일~2007년12월31일 출생자) 학교 밖 청소년이다. 단,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사업과는 중복지원이 불가하다.

    광주시는 2021년에는 광주상생카드와 현물을 통해 지원했으나, 신청방법과 현물 직접 수령 등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온라인 바우처 지원방식을 도입했다.

    신청자는 ‘지맵’(제로페이 어플)과 ‘제로페이 마이데이터’ 페이지에서 지원금을 신청하고 광주시 거주 및 학교 밖 청소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거주지 관할 자치구 청소년업무담당자 메일로 송부하면 된다.

    지원자격이 확인되면 1인당 월 1만3000원(연 최대 15만6000원)에 해당하는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를 지급받게 된다. 보유 포인트로 광주지역 편의점 중 제로페이 가맹점(CU,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에서 생리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광주시는 오는 24일부터 6월 23일까지를 ‘1차 집중신청기간’으로 지정하고 자치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대상자를 발굴해 신청을 독려할 계획이다.

    전순희 아동청소년과장은 “대상자가 쉽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가맹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학교밖 여성청소년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0년 7월 서울시에 이어 전국 지자체로는 두 번째로 조례를 제정하고, 광주시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고등학교 재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총 1만6372명의 여성청소년을 지원했다.

    생리용품 지원사업 관련 문의는 광주시 아동청소년과로, 신청시스템 관련 문의는 제로페이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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