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사퇴설? 전혀 사실 아니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2-04-20 14: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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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적으로 이런 걸 퍼트리는 세력 있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신의 ‘사퇴설’에 대해 20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당선인을 만나 중앙의 요직에 임명받기로 하고 대구시장 후보를 사퇴하기로 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언론인들의 단톡방에 돌고 있는 문자메시지이던데 윤 당선인을 만나 제안을 받은 적도 없고 심지어 만나지 않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내용으로 유영하 변호사와 만나서 협의한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닌데 경선 초기부터 이런 식으로 퍼트리는 세력이 있는데 종교 집단도 아니고(황당하다)”며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반복적으로 그런 짓을 하는 자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같은 당 후보인 유영하 변호사와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가장 좋은 단일화의 방법은 결승전에서 붙을 때 당내 경선룰을 그대로 예선전에서 적용해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 보내는 건데 유영하 후보는 자신이 후보가 돼야 한다, ‘박 대통령을 모시고 있으니 당신은 사퇴하라’ 이런 식의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건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일방적 주장에 불과해서 대화가 잘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 단일화라는 건 양 당사자가 모두 조금씩 양보해서 비교적 객관적인 근거와 기준 아래에 한 사람을 선정할 수 있으면 되는데 그 방식이 결국 우리 당내 경선에서 적용할 수 있는 룰”이라며 “제가 제안했던 후보 단일화의 조건 자체가 어디서 만든 것도 아니고 당내 경선룰을 그대로 활용하자는 것이었고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떤 방식으로 하자는 등 방안이 있을 텐데 그런 이야기는 한 마디도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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