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해방촌 빈집터에 ‘꿈나무 마을정원’

    복지 / 문민호 기자 / 2024-11-21 17: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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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최근 ‘용산 꿈나무와 함께하는 마을 정원 조성’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범지대를 해소하고 도심 속 자연을 선사하고 아이들에게 자연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이번 행사 장소인 용산2가동 내 신흥로29길 21-4는 해방촌으로 알려진 빈집 터로, 이곳은 특히 골목 끝자락에 위치해 반려동물 배설물,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쇄도해 왔다.

    생활정원 조성에는 구와 해방촌 마을정원사 7명, 해방어린이집 원생 10명, 지도교사 2명이 참여했다.

    정원은 남천 등 키 작은 나무(관목) 500여주와 사계국화, 벌개미취 등 풀과 꽃(초화류) 900여본을 심어 완성했다.

    해방촌 마을정원사는 그간 쌓아온 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목을 직접 배치했으며, 해방어린이집 원생들도 작은 손으로 직접 꽃을 심고 물을 주며 자연과 친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생활정원 가꾸기 외에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가을꽃 이름 맞히기, 친환경 소형 화분 만들기 등도 진행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불편을 일으키던 곳이 휴식을 취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라며 “이웃끼리 힘을 합쳐 더욱 의미가 있는 만큼 주민분들도 애정을 갖고 이곳을 잘 돌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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