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인 고립가구 소통 ‘동네 사랑방’ 문열어

    복지 / 이대우 기자 / 2024-07-30 15: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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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천지역 유휴공간에 카페형공간 마련
    풍납복지관·방이시장내 상인회 건물에도 조성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사회적 고립 위기로 힘들어하는 위험 가구를 발굴·예방하기 위해 지역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1인 고립 가구를 위한 소통 공간 ‘동네 사랑방(마천)’ 개소식을 31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구는 그동안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사회적 고립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지역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위험가구 발굴부터 지원까지 4개 분야 40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올해 이웃과 이웃을 연결해주는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집중하는 등 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월 고독사예방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동네 사랑방’ 3곳을 조성했다. 풍납, 마천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혼자 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취미활동 등 자조 모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웃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31일 개소식을 여는 ▲‘마천 동네사랑방(성내천로 314)’은 취약계층 및 고독사 위험가구 밀집 지역에 32㎡ 규모의 기존 상가건물을 리모델링하여 편안한 카페 분위기로 조성했다. 중장년 고립가구를 위한 자조모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풍납 동네사랑방’은 풍납종합사회복지관 내(강동대로 3길 5) 프로그램실에 36㎡ 규모로 조성했다. 스마트 헬스기기를 비치하여 중장년·노년층 고립 가구의 건강을 지원하고, ▲‘방이 동네사랑방‘은 방이시장내 상인회 건물(가락로 243) 3층에 16㎡ 규모로 인근 거주 고립가구를 위한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사회적 고립 가구를 위한 소통 공간인 ’동네사랑방‘이 혼자 사는 주민분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이웃과 함께 소통하고 연대하는 행복한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는 잠재적 고립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연계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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