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당역 공영주차타워 착공··· 123면 갖춰 12월 완공

    환경/교통 / 여영준 기자 / 2026-01-28 17: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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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1층은 신당역 지하 연결
    편의시설·휴식 공간도 들어서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는 신당역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신당역 공영주차타워 건립 공사’를 27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주차타워는 기존 신당공영주차장 부지에 새롭게 지어진다. 중구 최초 공영 기계식 주차타워로, 준공은 오는 12월 예정이다.

    그간 신당역 공영주차장은 26면 규모로, 인근 주택가와 상점가, 특히 최근 핫플로 떠오른 ‘힙당동’과 신중앙시장 상권의 주차 수요를 감당하기엔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구는 기존 부지(1011㎡)를 활용해 수직으로 주차타워를 올려 공간 활용도를 대폭 높이기로 했다.

    주차타워는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621.4㎡, 높이 42.45m 규모로 조성된다. 주차 공간은 지상 3층부터 6층까지 4개 층에 걸쳐 마련되며, 총 123면으로 기존보다 약 5배 늘어난다.

    보행 편의성도 크게 향상된다. 주차타워 지하 1층은 지하철 2·6호선이 지나는 신당역 지하와 연결된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3일 개통한 ‘신당역?신당지하상가 연결 지하통로’를 이용하면 지상 퇴계로를 건너지 않고도 신중앙시장과 힙당동 등 건너편 상권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또한, 주차타워 외부에는 열린 공원을 조성해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담장과 건물로 가로막힌 다산로와 퇴계로를 잇는 보행 통로 역할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1층에는 개방형 화장실이, 2층에는 중구 튼튼센터 2호점과 주민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적 요소도 더한다.

    주차타워는 주변 스카이라인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하고, 외부에서 차량이 보이는 투명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 개방감을 살렸다.

    시설은 최신 기계식 시스템을 도입해 출차 시간을 60~90초 수준으로 단축하고, 24시간 근무 인력을 배치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교통 혼잡을 대비해 입구 근처에 대기 주차면을 확보해 주변 도로 정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착공식에는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주차타워 건립에 대한 설명, 시삽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신당5동 주민들과 신중앙시장 상인들은 주차타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 관계자는 “신당역 주차타워는 도심의 협소한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주차 공간 확충은 물론, 지하철과 전통시장, 지역 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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