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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계용 시장(오른쪽)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천시청 제공) |
[과천=임종인 기자] 경기 과천시는 최근 '교육구조 개선 연구용역' 결과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에 전달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지역내 중학교는 학생 수 과밀로 학습 환경이 악화되고, 고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내신 경쟁에서 불리해지는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며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지난 4월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일반고 1개교의 남녀공학 중학교 전환 ▲나머지 2개교의 1개교·2캠퍼스 통합 운영이라는 최종 대안을 도출했다.
이번 면담은 해당 대안의 실행 가능성을 교육청과 직접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면담에는 신계용 시장, 임태희 교육감, 이상호 구조개선협의체 위원장, 황선희 과천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교육 문제의 긴급성과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공유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과천의 교육문제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며, “고등학교 2개교를 통합해 1개교 2캠퍼스로 운영하는 방안은 과천의 지역 실정에 매우 특화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향후 교육행정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교육 행정은 학생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며, 학교 중심의 행정은 교육청의 철학과도 맞지 않는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내부 검토를 마치고 과천시와 협의해 주민소통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하루하루가 절박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심정을 잘 헤아려 조속한 시일 내에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라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검토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와 이번 교육감 면담 내용을 토대로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실행 가능한 교육구조 개선 방안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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