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들, “오빠” 추태 이어 “뽀뽀” 추태 논란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6-06-01 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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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형찬 이어 정원오도 사과... “깊이 책임감 느낀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오빠 추태’에 이어 ‘뽀뽀 추태’ 논란으로 ‘성인지 감수성’ 비판에 직면한 모습이다.


    특히 막판 선거전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곤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1일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우형찬 양천구청장 후보의 돌발행동이 있었으나 현장에서 해당 문제에 대해 대처했다”며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아야겠다는 데 깊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논란은 전날 정원오 후보와 함께 목동 현장 유세를 진행하던 중 우형찬 후보가 품에 안은 지지자의 아이를 향해 “뽀뽀 한 번” 등으로 발언하고 임세은 선임 부대변인이 이를 제지하는 장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이로 인해 앞서 부산 구포시장 유세에서 초등생 유아에게 ‘오빠라고 해보라’던 정청래 대표 발언까지 재소환되기에 이른 것이다.


    우선 당장 국민의힘이 공세의 날을 세웠다.


    함인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기괴한 정치문화에 국민은 불쾌함을 넘어 소름이 끼친다”며 우 후보와 정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엔 뽀뽀를 강요하는 기괴한 정원오의 유세”라며 “오빠 강요에 이어 이번엔 유세 현장에서 뽀뽀 강요까지 등장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우 후보는 곧바로 “마음의 상처와 불편함을 겪으신 아기와 부모님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주의하고 경솔한 언행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면서 정작 어른들의 일방적인 시각으로 아이를 대했던 제 불찰”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건영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어야 한다”며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더 조심해야 하고, 더 절박한 자세로 주민들을 만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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