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석유화학ㆍ철강 위기 극복에 58억 투입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6-05-11 15: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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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위기 극복 맞춤형 사업 신속 추진
    기술 사업화 등 기업당 지원액 1억→1.5억 상향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둔화에 이어 중동 상황이라는 악재까지 겹친 지역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맞춤형 지원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과 생산비 급등이 지역 경제 전반의 위기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동 위기 극복 맞춤형 지원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물류비 폭등으로 어려운 광양만권 중소 철강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000만원의 물류비를 긴급 지원했다.

    이어 정부 추경을 통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여수·광양에 국비 40억5000만원을 확보, 지방비를 포함한 총 58억원 규모의 ‘지역산업 위기대응 맞춤형 지원사업’ 예산을 추가 투입해 지원 강도를 대폭 높인다.

    기업당 지원 규모를 기존 최대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50% 상향 조정해 기업이 경영 여건에 따라 시제품 제작, 기술 사업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폭넓게 선택하도록 했다.

    특히 석유화학 기업의 원료 다변화를 위한 생산장비 개조, 철강기업의 물류 인프라 개선 등 생산비 절감과 공정 효율화에 지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한 산업 현장의 인력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직자 직무 역량 강화 교육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중ㆍ장기적인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기술 고도화도 본격화한다.

    지난 5년간 소부장 생태계의 기틀을 닦은 ‘소재부품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60억원 규모의 2단계 사업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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