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상임위원회, 2023년도 예산안 심사 박차

    지방의회 / 여영준 기자 / 2022-12-12 15: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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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행정보건위원회와 복지건설위원회가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사진제공=중구의회)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지난 5일부터 상임위원회별 2023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의회에 따르면 현재 회기 중인 제275회 정례회는 12만 중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2023년도 사업예산안의 규모와 쓰임을 결정짓는 중대한 시기다. 의원들은 지난 7월 새롭게 출범한 제9대 의회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본예산 심사인 만큼 지역과 주민들의 기대와 희망에 어긋나지 않도록 실효성 있고 합리적인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구청이 제출한 2023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규모는 5765억원(일반회계는 5251억원, 특별회계는 505억원)이다.

    앞서 지난 11월, 행정보건위원회와 복지건설위원회는 리모델링 및 재조성이 완료되거나 완료 예정인 공영주차장, 자원재활용처리장, 헬스케어센터 등 관내 주요 시설을 중점 점검하며 구체적인 현장과 실태를 반영한 예산안 심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우선, 행정보건위원회(위원장 송재천, 소재권, 이정미, 허상욱 위원)는 중구시설관리공단, 감사담당관, 경제친화국, 행정지원국, 보건소의 예산안 및 조례안을 심사한다.

    송재천 행정보건위원장은 “좋지 않은 경제상황과 약해져있는 구 재정여건으로 심사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관련 예산이 주민의 복리증진과 생활안정에 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동료 위원님들과 충분히 검토하며 심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조미정, 손주하, 윤판오, 양은미 위원)는 생활안전담당관, 시민친화국, 생활복지친화국, 중구시설관리공단, 생활도시친화국의 예산안 및 조례안을 심사한다.

    조미정 복지건설위원장은 “현안 사업 중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으나 중구 발전을 위한 전체 방향성과 경제 위기 상황에서 생활 안정에 반드시 투입되어야 하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8시경,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복지건설위원회 심의를 앞둔 상황에서 경화수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개인적 일정을 들며 한 시간 반이 넘어 회의에 참석해 해당 상임위원회 회의가 지연됐다고 구의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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