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국립공원공단 조성사업 대상지 최종 선정
2026년까지 생활관ㆍ자연놀이터 등 체험시설 조성
[영암=정찬남 기자] 국립공원공단이 전남 영암군 소재의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사업 부지선정위원회’를 열고,그 대상지로 영암군 왕인박사유적지 일대를 최종 선정했다.
영암군의 국립공원공단 생태탐방원 유치는 전남에서는 구례군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2023년 현재 전국에는 북한산, 지리산, 한려해상 등 8개의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이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립공원공단은 생태탐방원 건축기획용역 등을 거쳐 2026년까지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왕인박사유적지 인근에 교육관, 생활관, 자연놀이터 등 생태자원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이 시설들이 완공되면 생태탐방원은 월출산국립공원의 생태를 바탕으로 교육과 관광 등을 통해 국민에게 다양한 생태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군은 생태탐방원 선정을 위해 ▲넓은 서호뜰과 영산강 등을 거느린 경관조망성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성 ▲왕인박사유적지, 도갑사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수도권 2시간, 광주ㆍ전남권 1시간 이내 접근성 ▲10분 거리내 생활인프라 집적성 등 준비된 논리를 제시했다.
영암군의회는 생태탐방원 유치 건의문을 채택했고, 군민들은 자신들이 사는 각 읍ㆍ면에 200여개가 넘는 유치 기원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우승희 군수는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과 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는 월출산국립공원 확정 이후 35년 만의 쾌거이고, 준비된 영암군과 간절한 영암군민의 염원이 함께 일궈낸 경사”라며 “영암군민의 노력, 절대우위의 자연, 유구한 역사, 찬란한 문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생태관광 일번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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