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中 도시교류·경제협력 확대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11-06 15: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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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요익 시장, 3개도시 순방
    기업 해외시장 진출 모색도
    ▲ 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이 지난 2일 왕흐어성 하얼빈시장을 만나 자매결연 체결 30주년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천시청 제공)

     

    [부천=문찬식 기자]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중국 하얼빈, 웨이하이, 선양시를 방문해 국제교류 확대 및 지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이번 출장은 하얼빈시와 자매결연 30주년, 웨이하이시와 우호결연 25주년을 기념하고, 선양시와는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을 추진하는 등 부천시와 중국 주요 도시 간의 실질적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각 도시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산업 현장을 직접 살피며 지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먼저 대표단은 2일 하얼빈시 왕흐어성 시장을 만나 자매도시 30주년을 기념하고,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도시는 올해 국제경제무역상담회, 하얼빈 발레단의 부천복사골예술제 축하공연, 청소년 홈스테이와 청소년 바둑대회 등 경제ㆍ문화ㆍ청소년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지속해 왔다.

    조 시장은 국제교류 및 경제협력외에도 3일 하얼빈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찾아 애국애민 정신을 되새겼으며, 4일에는 웨이하이방송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천시의 문화 산업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활동도 펼쳤다.

    이후 대표단은 6~7일 선양시를 방문해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 메이싱내비(MXNAVI)를 방문해 AI 기반 교통기술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방문은 부천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천형 실용외교와 상생협력의 지방외교 모델을 만들어 시민의 이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류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간 실용·상생 협력 방안과 흐름이 맞닿아 있다”며 “중국 주요 도시들과의 교류를 지속 확대해 상호 발전의 길을 함께 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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