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지역 만이 아닌 국가 현안 과제”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전 국회의원인 현경병 서울 노원갑 당협위원장이 27일 태릉골프장 공공개발과 관련해 “전면 백지화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 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2020년 8.4대책을 발표하며 태릉골프장 부지(87만㎡ㆍ26만4000평)에 공공개발을 통해 1만가구 공급 계획을 일방적으로 제시하며 추진하던 중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최근 공급 규모를 6800가구로 축소하는 등 한발 물러선 자세를 취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공재개발 활성화 공약을 발표한 데다 경기지사 시절부터 육사를 최전방에 있는 경기도로 이전하고 이 부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는 상태에서 육사 이전을 통한 택지 추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문제는 노원 지역 만의 현안이 아니라 서울시 현안이고 국가 현안 과제”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제1야당 국민의힘 차원에서 힘을 모으기로 하고 노원(갑), 중랑(을), 구리, 남양주(을) 당협위원회가 연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4개 지역만 해도 주민 숫자가 182만4000여명에 달해 서울 동ㆍ북부를 포함한 수도권 동ㆍ북부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관련 단체와 주민들이 모인 합동주민토론회가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인덕대학교 은봉관 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주민들과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면서 더욱 강도높게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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