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능성어 양식' 산업화 속도낸다

    영남권 / 김점영 기자 / 2022-07-25 15: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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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수정란 3800만개 보급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업인이 선호하는 고급어종인 ‘능성어’ 양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능성어는 바리과 어종으로 국내 남해안과 제주도 등 주로 따뜻한 해역 수심 50~60m의 해조류가 많은 암초 지역에 서식하는 연안 정착성 어류다.

    대부분의 바리과 품종처럼 여름철 고수온에 강하면서도 남해안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서 대량으로 유통되는 해산어류 중 kg당 3만원 이상 가격이 유지되는 유일한 어종으로 고급 횟감의 대명사로 불린다.

    이 때문에 능성어는 많은 어업인들이 양식을 희망하지만 수정란 및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개발이 더딘 상황이다.

    수정란 및 부화 자어가 극소형으로 부화 초기 적정 먹이 확보가 어렵고 종자생산 과정에서도 기형과 질병에 의한 폐사가 많아 대량생산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

    일본과 중화권에서 인공종자 생산 연구가 40년 가까이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도 대량생산 체계가 구축되지 않고 있다.

    이에 수산자원연구소는 지구온난화 등 해수온 상승에 대비한 '미래전략 양식품종 육성계획'에 따라 능성어 연구를 2005년부터 체계적으로 진행해왔다.

    어린 능성어를 사육해 2011년 처음으로 수컷 확보에 성공했고, 2014년에는 능성어 어미관리용 대형수조 건립과 추가 어미 후보군을 확보해 수정란 대량생산 체계구축을 준비했다.

    2020년에는 신품종연구동을 건립하여 능성어 등 바리과 어종에 대한 중점연구에 매진 중이다.

    그 결과 2017년부터는 능성어 수정란 대량생산에 성공해 올해까지 총 2억1400만개의 수정란을 경남 어업인에게 분양했다.

    특히 지난 6~7월 수정란 3800만개를 경남 종자생산 어업인 등 13곳에 대량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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