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문화공간이육사에서 기획전시 '펜, 총, 그리고 연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육사와 한용운을 중심으로 성북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하고, 독립을 향한 다양한 저항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기획전시 '펜, 총, 그리고 연대'는 1부에서 성북 지역 독립운동의 발자취와 연대, 저항의 의미를 조명하고, 2부에서는 한용운과 이육사의 삶과 신념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두 인물의 시집과 실물 유물이 공개돼 관람객이 성북의 역사적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심리 테스트 ‘특명! 나의 동지, 성북 독립운동가를 접선하라!’에서는 성향에 따라 자신과 닮은 독립운동가를 매칭해 볼 수 있으며, ‘연설 포토존’에서는 연설문을 직접 낭독하고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나에게 광복이란? 메시지존’에서는 관람객이 글이나 그림으로 광복의 의미를 표현할 수 있다.
아울러 ▲이육사 ▲독립운동가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모의고사 형식의 체험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퀴즈를 풀며 자연스럽게 역사적 사건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1월29일까지 운영되며, 전시와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문화공간 이육사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이 광복과 독립운동을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성북의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헌신을 기리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