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콘크리트 맨홀뚜껑 1128개 ‘철제’로 교체··· 추락방지시설도 설치

    환경/교통 / 이대우 기자 / 2024-03-12 15: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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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까지 마무리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지역내 보도에 설치된 하수도 콘크리트 맨홀 뚜껑 1128개를 철제 맨홀 뚜껑으로 전수 교체하고, 추락방지시설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이번달부터 통행량이 많은 700개를 우선적으로 교체 시작하고, 향후 나머지 428곳도 내년까지 교체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설치하는 철제 맨홀뚜껑은 튼튼하고 강도가 높은 주철 재질로, 콘크리트 재질에 비해 균열이나 구멍이 발생할 위험을 크게 줄인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시 맨홀뚜껑 열림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추락방지시설 설치도 함께 추진한다. 추락방지시설은 맨홀뚜껑 바로 아래에 그물망 모양의 금속재질 구조물을 설치해 뚜껑이 열리더라도 사람이 하수도에 추락하는 것을 막는 시설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철제 맨홀뚜껑 교체 및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통해 더욱 철저하고 꼼꼼하게 안전 대비를 하고, 이후 시설 점검과 정비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그동안 추락방지시설을 강남역 등 침수취약지역 맨홀을 우선으로 2022년 1200곳, 2023년 2108곳에 설치 완료해 왔다. 올해는 침수취약지역의 하수도 맨홀 3174곳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집중호우 시 도로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연속형 빗물받이 확대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총 길이 8325m 설치완료했으며, 올해도 5월까지 서운로 및 서초3동사거리 등 침수가능성이 있는 저지대 도로에 연속형 빗물받이를 총 길이 1750m 설치해 집중호우시 배수기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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