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모든 노인들에 ‘병원동행 서비스’

    복지 / 이대우 기자 / 2024-08-06 17: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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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동불편 노인대상 제공… 1인당 비용 한도 폐지
    승강기없는 곳 휠체어 리프트·전용차량 지원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이달부터 기존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어르신 병원동행 도움사업’을 저소득자 구분 없이 병원동행이 필요한 노인들로 확대 실시한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은평구 ‘어르신 병원동행 도움사업’은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돌봄 인력이 가정으로 찾아가 서울 서북부 소재 병원에 동행하며 접수·수납 등을 돕고 모니터링하며 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민선8기 공약사업이다.

    구는 사업 중간 점검 결과 이용자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고 일반 노인도 병원 동행 문의가 많은 점을 반영해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 추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달부터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저소득자 구분 없이 병원동행이 필요한 노인은 누구나 보편적으로 동행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 이동 서비스에 대한 비용지원은 저소득 노인만 해당한다.

    또한 구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거주지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노인의 병원동행 도움을 위해 메이븐플러스와 업무 협약했다. 휠체어 계단 리프트와 전용 차량을 활용해 안전하게 서비스(bed to bed)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저소득 노인의 1인당 이동 서비스 비용지원 12만원 한도를 폐지해 돌봄이 필요한 한도 소진자를 재지원하며, 보건소와 협력해 65세 도래한 생애전환기 노인 중 건강검진 미수검자를 발굴해 연계하는 등 빈틈없이 노인 건강 회복을 돕는다.


    병원동행 확대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며,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전화로 예약한 뒤 이용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은평시니어클럽을 통해 동행 인력을 추가적으로 배치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 후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구청장은 “은평구는 이동 약자와 동행하는 선도 자치구로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누구든지 홀로 힘겹게 병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며 “이번 확대 추진으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동행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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