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北 이탈주민도 수혜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학교 밖 청소년과 북한 이탈 주민에게 강남인강을 무료로 제공한다.
구는 이러한 콘텐츠를 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감면 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독립유공자 등에 더해 학교 밖 청소년과 북한 이탈 주민까지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구는 관련 조례를 개정했으며, 이로 인한 수혜 대상은 전국 학교 밖 청소년 17만여명, 북한 이탈 주민 30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이번 조례 개정에서 강남인강과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한 친선·우호 도시에 연회비 40% 할인 (3만원) 혜택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강남구 소재 법인 또는 단체에게만 적용했던 단체 할인을 확대함으로써 전국적으로 강남인강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인강은 양질의 교육 강좌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강화에 앞장섰다”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이용자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은 68명의 유명 강사진이 제공하는 1596여개의 강좌를 제공한다. 연회비 5만원으로 1년간 모든 강의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다.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강남인강은 기존 수능 중심의 강의에서 더 나아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진로·평생교육 콘텐츠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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