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일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구강검진 및 이동치과진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동치과진료 서비스’는 관악구 보건소가 주관하고 관악노인종합복지관 및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협력하는 민·관·학 연계 구강보건 서비스이다.
이번 서비스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노인들이 평소 이용하는 공간에서 곧바로 검진과 진료를 진행해 주민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먼저 보건소 치과의료진이 현장에서 노인들의 구강검진을 실시해 치료여부를 선별한 뒤, 결과에 따라 치료 대상자는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이동 치과진료버스로 이동해 ▲스케일링 ▲충치 치료 ▲틀니 수리 등의 치료 서비스를 받았다. 치료가 불필요한 노인은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도포를 시행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이동치과진료소’는 홀몸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추진됐으며, 관악드림타운 2단지 아파트에서 실시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지역내 노인 전문시설인 관악노인종합복지관 협조를 받아 관악구 보건소 의료진과 서울대학교 의료진이 모두 참여해 구강질환의 조기 발견부터 ▲예방 ▲치료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민·관·학 통합형 구강보건체계를 구축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노년기 구강건강은 전신 건강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복지시설, 치과병원 등 관내 자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르신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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