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장애가정청소년 중, 영케어러 및 은둔형 외톨이 등 도움필요사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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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LGU+ 임직원대표 이학재 책임과 (우)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 전달식 |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임직원들이 사내 기금으로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와 함께 위기 장애가정청소년을 발굴하여 돕는 데 앞장선다.
‘천원의사랑’ 임직원 홍보대사로 임명된 이학재 책임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은 협회 사무실에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임직원 기금인 ‘천원의사랑’은 LG유플러스 구성원들 모두가 매달 천 원 이상을 기부하여 모여진 비용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동료를 도울 수도 있으며,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기 위해 사용된다.
이 기금은 협회를 통해 19세 미만 장애당사자나 장애를 가진 가족구성원이 있는 장애가정 청소년을 발굴한다. 용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케어러의 생계비 및 교육비와 재난, 재해, 사고 등 긴급한 위기지원비 그리고 사회에서 고립된 은둔형 외톨이와 경계성 지능인에게 필요한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주은이(가명)는 5인 가족 중 셋째로, 아픈 엄마의 보호자면서 오빠와 동생을 돌보고 있는 영케어러이다. 멋진 역사 선생님이 되고 싶은 주은이는 현재 엄마의 암투병 중 병세가 악화되어 집안 살림과 동생 돌봄까지 책임지느라 학업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이며, 협회에서는 공동수행기관에서 협력하여 집중 사례관리 할 계획이다.
임직원 대표로 참석한 이학재 책임은 “다수의 천원이 모여 큰일을 할 수 있듯이, 작지만 큰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믿음으로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는 지난달부터 서울장애인재활협회 등 전국 17개 시도 지역협회와 장애인단체 등 공동수행기관 150여 곳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례를 모집 중에 있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은 “UN장애인권리협약에서도 모든 장애를 아우른 장애 개념을 채택할 것을 권고한 바, 한국에서도 의학적 기준뿐 아니라 환경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케어러나 은둔형외톨이, 경계성 지능인 등 다방면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차별적 이슈가 다양하게 벌어지고 있는 요즘, LG유플러스가 나서서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례를 찾아서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428명의 장애가정청소년을 선발해 '두드림 U+ 요술통장'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총 278명의 졸업생에게 약 17억 4200만 원의 졸업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매년 90% 이상의 성과로 대입 및 취업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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