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개최한 전국 바다낚시대회 및 해양박람회가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 등에 힘입어 대회 성공은 물론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27일과 28일 이틀간에 걸쳐 강진 마량항 일원에서 ‘혼다마린컵 마량항 감성돔 낚시대회’와 ‘제1회 강진군수배 마량항 갑오징어 낚시대회’가 잇따라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행사는 강진산단 입주기업인 SDN(주)과 혼다의 협력으로 이뤄진 해양박람회 및 혼다 서비스 캠페인과도 연계해 많은 어업인과 해양레저 관계자, 관광객이 마량항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은 물론 부산, 광주, 대전 등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 관광객들까지 총 1800여명이 마량항을 찾아 전국 대회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강진군의 민선 8기 6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이번 행사는 바다낚시 어선 유치를 통해 수산, 양식 등 1차 산업 위주의 어촌 경제를 3차 산업인 해양레저관광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바다낚시 어선 유치의 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실시됐다.
지역 경제도 덩달아 살아났다는 평가다.
27일에는 낚시대회로 인해 참가자들이 넘쳐 나 마량 지역 상가가 저녁 늦은 시간까지 붐볐다. 이 뿐만 아니라 행사기간 내내 식당, 편의점, 카페, 주유소 이용, 숙박 등에 3억6000만 원 이상을 쓰고 간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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