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천자문 월드ㆍ봄꽃사진관 등 57종 프로 선봬
도포제줄다리기ㆍ강강술래 등 외국인 참여 행사 확대
[영암=정찬남 기자] ‘2023 영암 왕인문화축제’가 89만여명의 상춘객을 불러모으며, 지난 2일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남권 대표 봄 축제로, 많은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이번 왕인문화축제는 57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그 어느 축제보다 알찬 구성으로 연일 관광객들의 핫한 반응이 이어졌다.
벚꽃이 만개한 축제장 전역은 다채로운 포토존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고, 키자니아 in 영암, 왕인 천자문 월드, 북카페 ‘왕인의 숲’, 봄꽃사진관, 느린 우체통 등 다양한 세대별 프로그램을 확충해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도포제줄다리기와 삼호강강술래 등 영암의 전통민속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과 행사를 더욱 확대해 세계인이 함께 하는 글로벌 축제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모습을 연출, 축제의 전통성과 새로운 트렌드를 조화롭게 운영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상대포에서 시작해 주무대 광장 쪽으로 이어지는 대형 퍼레이드이자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K-레전드, 왕인의 귀환’은 왕인이 현대로 귀환해 찬란한 영암의 미래를 선언하는 퍼포먼스를 구현하며 수많은 인파가 하나 돼 참여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축제를 그리워하던 관광객들의 많은 방문으로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난 것 같다"며 "올해 축제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준비해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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