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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은 추석 명절 성묘객은 물론 9월부터 11월까지 쯔쯔가무시증이 집중 발생하는 시기에 대비하여 분사기의 정상작동 여부, 약품 잔량, 위생상태를 확인하고 수선을 통해 주민들이 불편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본체의 작동버튼을 누르고 분사건 손잡이를 당기면 10초간 기피제가 자동 분사된다. 10~20cm의 거리에서 얼굴을 제외한 팔, 다리, 신발, 옷위 등에 4시간 간격으로 뿌리면 해충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피부가 민감한 경우 옷 위에 분사하는 것이 권장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에게서 발생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예방백신이 없어 야외활동 시 △긴팔·긴옷 착용 △기피제 뿌리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합천군보건소는 올해부터 보건소 및 16개 보건지소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추정검사를 실시하여 주민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조기발견에 힘쓰고 있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쯔쯔가무시증은 합천군 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 중 하나"라며, "야외활동 후 발열, 발진, 오한, 근육통, 설사,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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