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사유연화 없다" ··· 의대생들 요구 일축

    사건/사고 / 이대우 기자 / 2025-06-23 15: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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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의대 정책 맞춰 의료 안정화 대응키로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교육부는 의대 교육 정상화를 이유로 학사유연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일부 의대생들의 요구를 일축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2일 일부 의대생들이 대한의료정책학교 주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대담에서 이런 의견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학사유연화는 없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의료 안정화를 위해 정치권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새 정부의 의대 정책에 맞춰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교육부는 여러 차례 기회를 제공했음에도 학업에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들에게 학교별 학칙에 따라 제적 또는 유급 처리를 통보했으며, 다른 단과대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처분을 번복하거나 학사유연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일부 의과대학에서는 후배들의 수업 참여를 방해하는 선배 의대생을 신고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2학년 학생들은 학교에 수업을 방해한 선배들의 제적을 요구했으며, 전북대에서는 24학번 학생 일부가 같은 학교 선배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 A씨를 학교와 교육부에 신고했다.

    을지대학교에서는 수업 복귀 방해 행위를 주도한 의대생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4월 말 이후 추가로 수사의뢰한 건은 없으나, 학교에 공문을 내려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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