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000명대 돌파··· 위중증 연일 최대치

    코로나19 / 여영준 기자 / 2021-11-17 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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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87명 확진··· 서울 1432명 등 수도권 80.5% 집중
    위중증 총 522명··· '비상계획' 발동 기준 훌쩍 넘어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보름여만인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8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규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국내 3163명, 해외유입까지 포함한 전체로는 3187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수도 총 40만2775명으로 40만명을 넘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전날(2124명·당초 2125명에서 정정)보다 1063명이 급증했으며,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발표일 기준 10일)의 2425명보다도 762명이나 많다.

    첫 3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지난 9월25일(3270명) 이후 약 2개월, 정확히는 53일 만에 다시 3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522명으로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상회복 전환이 3주 차에 접어든 상황에서 정부가 당초 일상회복 시행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예시 기준으로 제시한 5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커지면서 사망자도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1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58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0.78%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163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최근 1주간(11월11~17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520명→2368명→2324명→2418명(당초 2419명에서 정정)→2005명(당초 2006명에서 정정)→2124명→3187명으로 하루 평균 약 2421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403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432명, 경기 956명, 인천 157명 등 총 2545명(80.5%)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 단일 지역에서만 1400명대,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 전체 확진자 수도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기존 수도권 최다치는 지난 9월25일의 251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15명)보다 9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436명, 경기 964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이 2559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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