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11일 민·관·경 ‘G브로 수호대’ 닻올려

    인서울 / 박소진 기자 / 2025-07-07 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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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노인에 관심을… 밤 안전도 우리가 지킨다~
    ▲ 덕일고등학교에서 열린 치매 노인 실종 대응 모의훈련에서 참가자가 큐알(QR)코드를 인식하고 있다. (사진=구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오는 11일 오후 5시 구청 강당에서 구로경찰서, 구로구자율방범대, 치매극복봉사단 등 민·관·경이 함께하는 ‘G(지)브로(집으로) 수호대’ 발대식을 연다.


    구는 2024년 1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와 주민, 경찰이 협력하는 치매 노인 실종 예방 체계를 구축해 실종 상황 모의훈련을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총 6회, 1060명이 참여했으며 758명의 치매 실종 예방 지킴이와 100곳의 우수 안심지킴이 상점을 지정했다.

    이를 통해 2024년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마을 우수사업 공모 선정, 같은 해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민관협력 경진대회 대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기존 실종 예방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야간 실종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G(지)브로(집으로) 수호대’는 치매 실종 발생률이 높은 야간 시간대 노인의 안전을 위해 민·관·경이 협력하는 지역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

    발대식은 장인홍 구청장을 비롯해 구로경찰서, 구로구자율방범대, 치매극복봉사단 관계자,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구로2동, 구로4동, 고척2동, 오류2동, 수궁동)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 소개, 사업 경과보고, 인사말, 축사, 치매 실종 예방 지킴이 선서, 치매 실종 예방 지킴이 양성 교육 순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치매 환자 실종 대응의 중요성, 야간 순찰 시 대처 요령 등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G(지)브로(집으로) 수호대’는 오는 8월 야간 실종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지역내 야간 정기 순찰을 통해 치매 노인 실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장 구청장은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을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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