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장경술 의원‘시민의 제안을 반영한 지도형 버스노선도 도입 제안’

    의정활동 / 송윤근 기자 / 2025-12-21 15: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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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시의회 장경술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안양시의회
    [안양=송윤근 기자] 경기 안양시의회 장경술 의원이시민의 제안을 반영한 지도형 버스노선도 도입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지난 11월 7일 관양고등학교에서 개최된 우리 시 정책탐구 및 제안 발표회에 ‘한눈에 보는 지도형 버스노선도’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경술 의원은 학생 모둠 인사이트 정책에서 학생들은 평소에 버스를 이용하며 버스 내부에 부착된 기존의 버스노선도가 초행길 이용자에게는 알아보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어르신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경우,노선도를 보고 이해하기 어려워 버스에 탑승한 후 주변 승객이나 버스기사에서 경로를 묻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은 현재 부착된 버스노선도가 글자 중심의 선형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직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었고 이에 학생들은 기존의 선형 노선도가 아닌 지도형 버스노선도 도입을 해결 방안으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안양시의 시내버스는 경기도에서 관할하는 버스가 대다수로 선형 구조의 버스노선도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서울시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기존의 선형 버스노선도에서 지도형 버스노선도로 전환하여 부착 이를 통해 노선의 장소적 특징을 강조하고,승객들에게 지역 정보와 관광 정보 등을 제공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변경된 지도형 버스노선도가 이전의 직선 노선도보다 직관적이긴 하지만 일부 승객들의 위치 파악에 혼동을 주어 직관적인 파악을 돕는 버스노선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에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2017년 서울 시내버스 내부 정보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직선형 노선도와 지도형 노선도의 장점을 결합하여 현재의 노선도 디자인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이드라인 배포 이후 서울시는 새로운 디자인의 버스노선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시민의 교통정보 접근성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부산광역시 또한 2025년부터 서울시와 유사한 방식으로 버스노선도 디자인을 개선하여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안양시에서 운행중인 버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경기버스 브랜드 매뉴얼」과「경기도 공공관리제 버스 디자인 매뉴얼」에 근거해 각 운수업체에서 제작하여 부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해당 정책을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즉각 도입하기에는 제도적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미 타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통해 지도형 노선도가 시민 만족도와 교통정보 접근성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은 충분히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이를 근거로 경기도에 제도 개선과 시범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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