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노인복지 예산 1000억 투입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3-10-16 16: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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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예산의 52%··· 연인원 23만명 '기초연금 644억'

    191명 투입 거동불편 2865명에 맞춤 돌봄서비스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전체 복지예산 1910억원의 52%인 1000억을 노인복지에 투입해 노인이 안전하고, 편안한 사회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 9월 말 현재 2만3195명으로 전체 인구 중 35.7% 이상을 차지, 일찌감치 초 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사회 구성원의 다수를 이루는 노인들의 행복이 군민 전체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의미에서 군은 매년 노인들의 안전과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우선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군내에서는 연인원 23만명의 노인들이 644억여원의 기초연금을 수령한 가운데 올해도 매월 기초연금 수령자가 전년 동월 대비 150여명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초연금은 지난 2022년부터 월 최대 단독가구 30만7500원, 부부가구 49만2000원으로 인상됐으며, 선정 기준액 또한 단독가구 180만원, 부부가구 288만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노인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595곳 모든 경로당에 대해 재산종합보험과 가스배상보험에 일괄 가입했으며, 연 2회 방역과 함께 해충퇴치기, 응급구급함을 경로당에 비치해 쾌적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맞춤돌봄수행기관 복지사와 생활관리사 191명이 2865여 명의 서비스대상 어르신을 주 1~2회 방문해 안부확인,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지원을 하게 된다. 응급호출, 화재 감지 등 응급상황 발생시 119와 연계해 신속 대응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운영해 노인들의 고독사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노년층의 인구가 늘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서 어르신들의 행복이 곧 군민 전체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더욱 꼼꼼히 맞춤형 노인복지 실현을 하고자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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