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친환경 해충유인살충기 확대 설치

    환경/교통 / 박소진 기자 / 2026-05-21 16: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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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러브버그 끌어들여 잡는다!
    오는 11월까지 가동
    ▲ 계남1근린공원 내 설치된 ‘해충유인살충기’ 모습(주간). (사진=양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양천구가 여름철 모기와 러브버그 등 위생 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원과 안양천 일대 방역 장비 운영을 강화한다.


    구는 공원과 생활권 녹지 공간을 중심으로 친환경 해충 방제 장비인 ‘해충유인살충기(포충기)’를 확대 설치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해충유인살충기는 UV LED 조명을 활용해 모기 등 해충을 유인한 뒤 포획·살충하는 장비다. 화학 약품을 공기 중에 분사하지 않는 방식이어서 환경 부담이 적고 주민들의 약품 노출 우려도 줄일 수 있어 생활권 방역 장비로 활용되고 있다.

    구는 유동 인구가 많고 해충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장비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 장비 교체도 병행했다. 지난해 한두어린이공원과 신세계어린이공원 등 12곳에 21대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14대를 추가·교체하며 방역 체계를 보강했다.

    올해 신규 및 교체 설치 지역은 용왕산근린공원, 푸른어린이공원, 계남1근린공원, 연의생태공원, 양천공원, 갈산공원 등 6곳이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양천공원은 기존 노후 장비 7대를 최신 장비로 전면 교체해 방제 효율을 높였다.

    장비는 공원 내 가로등에 부착해 기존 전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가로등 점등 시간에 맞춰 자동 작동한다. 구는 해충 활동이 활발한 5월부터 11월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집중 운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 방역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구는 새마을지도자 양천구협의회와 협력해 약 100명 규모의 ‘마을사랑방역봉사단’을 운영하고, 주택가 유충 서식지 제거와 안양천 일대 풍수해 취약지역 방역 활동을 주 1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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