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비문해자 대상 “치유의 미술 수업”성황리 운영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4-05-20 16: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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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홍작가와 연계한 미술수업, 비문해자들의 아픔을 치유
    ▲ (재)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비 문해자 대상 ‘주홍작가와 함께하는 치유의 미술수업’ 과정 운영 / 자료사진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재)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이춘문, 이하 ‘진흥원’)이 비 문해자 대상 ‘주홍작가와 함께하는 치유의 미술수업’ 과정을 성황리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주홍작가와 함께하는 치유의 미술수업(이하 미술수업)’은 비 문해 학습자의 삶을 되돌아보고 미술로 승화 시키는 치유 프로그램이다. 스토리텔링 작업으로 긍정적인 기억을 되살려 학습자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고취시켜 지속적인 학습 참여를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미술수업에는 (재)광주희망평생교육원, 쌍촌종합사회복지관, (사)충·효·예 실천운동본부 등 3곳의 문해기관 소속 비 문해자 12명이 참석했다.

    강의를 맡은 주홍 작가는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화가로 ‘그림책 작가’, ‘샌드애니메이션 작가’, ‘생각상자 갤러리 관장’, ‘미술치료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과 지속적으로 미술치유 수업을 진행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미술수업은 이달(5월) 9일부터 오는 7월 25일까지 총 12회 진행되고, 학습자당 5점의 작품을 제작한다. 완성된 60점의 작품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 오늘갤러리(9월 2일 ~ 27일)와 전일빌딩 시민갤러리(10월 7일 ~ 13일)에 전시될 계획이다.

    이춘문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미술수업으로 학습자가 비문해자로 겪었던 상처를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예술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창의력을 발견하는 즐거움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해교육 관련 문의는 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인재개발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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