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목포연구회, 예향목포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 개최

    지방의회 / 황승순 기자 / 2025-11-05 17: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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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단지 조성·상설공연 운영·문화예술 유산화·목포형 브랜드 구축 4대 추진 방향 제시
    ▲ 목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예향목포연구회는 지난 4일, 시의회 시민의 방에서 ‘예향목포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간담회’를 열었다.(사진=목포시의회)

     

    [목포=황승순 기자]목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예향목포연구회는 지난 4일, 시의회 시민의 방에서 ‘예향목포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간담회’를 열고, 1년간의 연구활동과 현지답사를 통해 도출한 목포 문화예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회는 한때 서남권 문화예술의 중심이었던 목포가 문화예술 거점으로 기능하기 위한 기반과 여건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문화예술단지 조성 ▲상설공연 운영 ▲문화예술 유산화 ▲목포형 예술 브랜드 구축 등 4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회원들은 ‘문화예술단지 조성’의 일환으로 문화예술회관, 문학관, 문화도시센터, 전시관 등 인근 문화시설을 연계해 공연·전시·교육·창작 활동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문화도시 벨트의 중심 거점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목포의 대표 문화기관인 목포문화원이 ‘목포시 건어물·젓갈센터’ 4층에 위치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관의 위상과 기능 강화를 위해 원사 이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도군과 남도국악원의 상설공연 운영 사례를 언급하며, 목포형 상설공연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상설공연을 통한 체류형 문화콘텐츠 개발은 관광과 예술을 융합함으로써 청년예술인을  포함한 목포예술인들에게 새로운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목포 출신 예술인의 활동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문화예술 유산화’ 사업의 필요성과 함께 문화재로서의 가치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과 관광을 연계한 상품화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근대항구도시로서 역사성과 남도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목포형 예술 브랜드’ 구축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박수경 의원은 “예향 목포의 예술적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문화원 이전을 비롯한 현실적 과제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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