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보일러’미세먼지 감축 효과 ‘톡톡’

    환경/교통 / 정찬남 기자 / 2023-01-20 16: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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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노후보일러 최신(저녹스) 보일러로 교체 시 대당 10만 원 지원
    올해 설치한 보일러 대상, 온라인·관할 구청에 지원금 신청
    노후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발생량 8배 낮고, 난방비 연간 13만 원 절약

    ▲ 저녹스 보일러 지원 홍보 포스터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를 유도하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저녹스) 보일러는 일반 노후보일러 대비 대기오염물질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8배 낮고, 에너지 효율은 12% 높아 난방비를 연간 최대 13만 원 가량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보조금이 지원되는 ‘저녹스 보일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올해는 19억 원을 들여 1만6500대(일반가정 1만6000대, 저소득층 500대)에 대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할 때 비용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저녹스보일러로 설치(교체)하는 주택 소유자나 주택 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로, 지원금은 1대 당 일반가정 10만 원, 저소득층 60만 원이다.


    보일러 설치(교체)를 원하는 시민은 관할 구청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하고, 담당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발송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가정용보일러 인증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이정신 시 대기보전과장은 “올해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온실가스 4200여 t, 질소산화물 60여 t을 저감하고, 고효율로 연간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다”며 “가정에서부터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하는 실천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에 66억 원을 투입, 총 4만1635대를 보급해 연간 온실가스 1만600t, 질소산화물 150t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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