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환자 폭증··· 국내 첫 사망자 발생

    사건/사고 / 문민호 기자 / 2024-11-12 16: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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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월 영아 입원치료 중 숨져

    질병관리청은 최근 백일해로 입원치료 받던 생후 2개월 미안의 영아가 증상 악화로 사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영아는 백일해 1차 예방접종 이전에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 10월 31일 백일해 확진을 받고 지난 4일 증상이 악화돼 사망했다.

    2011년 백일해 사망자 수 집계 이후 국내 최초 사망자로 추정된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3년 백일해 환자는 292명이었으나 올해 11월 첫째 주까지 3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영유아,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중이다.

    이에 질병청은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유행하는 상황이기에 고위험군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생후 첫 접종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부의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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