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고품질 재활용품 수거 반납 시 지역화폐 지급

    환경/교통 / 정찬남 기자 / 2022-11-08 16: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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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와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사업 업무협약 체결
    정부-지자체-민간기업 등과 릴레이 업무협약...재활용품 회수 보상제 실시

    ▲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10월 20일 해남군청에서 환경부와 전국 지자체 및 민간단체 등 총 8곳이 체결한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고품질 자원을 재활용해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간 릴레이 업무협약에 동참했다.

    해남군은 지난 10월20일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 ‘땅끝희망이’와 연계한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들이 올바르게 배출한 깨끗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무게를 측정해 포인트 적립 후 지역화폐로 보상해 주는 자원순환사업 땅끝희망이의 실적에 따라 추가로 탄소포인트를 지급 해 주고 있다.

    또한 민관이 협력해 지역화폐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고 보상 품목을 늘리는 등 전국적으로 재활용품 회수·보상 사업 표준화에 동참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전국 지자체중 군 단위 중 유일하게 해남군만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월 말부터 10월 말가지“땅끝해남”에서 “인천”까지 릴레이 방문 현장 서명식을 통해 진행됐다.

    협약기관은 환경부, 해남군 외 7개 지자체, 한국환경공단, 유통기업과 민간 협력사 등 18개 기관과 기업 등이 참여했다.

    한편, 해남형 ESG 생활 실천 과제인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 땅끝희망이는 2021년 해남읍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해남군 전역으로 확대·시행해 오고 있다. 거점 수거시설로 읍면사무소, 아이쿱 자연드림, YMCA 등 민간단체와 함께 1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600세대 참여 22,049천원 포인트 적립과 130톤의 깨끗한 재활용품을 수거했다

    해남군은 16개소의 수거 거점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땅끝희망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600세대가 참여해 2,204만9,000 포인트 적립과 129톤의 깨끗한 재활용품을 수거했다. 수거된 재활용품은 섬유, 자동차 내장제, 화장지 등 재활용 가공업체로 운송돼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해남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 군민이 해남형ESG 실천 과제인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 땅끝희망이 동참을 유도해 탄소중립을 실천 및 자원순환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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