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수압 조절 등 생활 속 물 절약 방법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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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광역시상수원본부, 광주시민 대상 수돗물 아껴쓰기 물절약 캠페인 /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시민들의 식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이 전년 10월 말(85,8%) 대비 52,4% 떨어진 33,4% 정도에 머물러 상수원 고갈위기에 처했다.
이에 광주광역시상수도본부는 향후 갈수기에 접어들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 재난에 준하는 매우 위중한 상황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범시민적 절수운동 추진과 지하수개발 등 비상 수원 확보 등 가뭄을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상수도본부는 지난 1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동복댐 저수율 33.4%, 광주 시민이 먹는 동복댐 물, 내년 3월말이면 고갈될 위기입니다! 생활 속 20% 물 절약 실천으로 장마철까지 이겨갑시다!’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며 물 부족 위기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 절약 실천으로 위기를 이기자고 호소했다.
2일에는 상수도본부 직원 약 100여 명이 조선대학교 앞, KBS사거리, 백운교차로, 동광주IC 사거리, 수완지구 사거리 등 교통량이 많은 5곳에서 출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 1인 당 20% 물 절약 실천을 호소하는 거리 캠페인도 펼쳤다.
캠페인은 내년 3월 말이면 광주 시민의 상수원인 동복댐이 고갈될 위기상황이라는 점을 알리는 한편 ‘수도계량기의 수압조절 필요성’,‘양치컵 사용’,‘샤워시간 줄이기’,‘양변기에 페트병 넣기’ 등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방법을 집중 홍보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동복댐 저수량은 최근 강수량이 평년 대비 매우 적어 심각한 상황이다. 내년 초에는 제한급수와 함께 단수 상황까지 우려되고 있다. 내년 6월 장마철 이전까지 동복댐 저수량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더 큰 혼란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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