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청소 노동자 환경개선 물품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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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노동권익 보호를 위한 상생 우수아파트 3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아파트는 수완대방 6차아파트, 상무한국아파트, 동천마을 1단지아파트 등 3곳으로, 지난해 하반기 상생아파트 협약을 맺은 12개 아파트 중 근로기준법 준수, 고용안전과 휴게시간 준수, 노사 상호 소통능력 등 협약 이행 결과가 우수한 곳이다.
이들 우수아파트에는 민간위탁을 받은 광주비정규직지원센터가 14일 선정증을 전달했다.
‘아파트 노동자 노동인권 상생협약’은 아파트 관리 종사자들의 고용안정 및 노동인권 보호와 입주민과 노동자 간 상생의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 문화 확산을 목표로 2020년부터 ‘행복한 아파트 노동인권 상생협약 체결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 10월까지 상생협약을 통해 67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약을 하고, 협약한 입주자대표회의는 근로기준법 준수, 고용안정과 휴게시간 및 휴게공간 마련, 경비·청소 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상생협약 체결의 주요 성과를 보면, 북구 광주역 다사로움아파트는 경비근로자의 계약 기간이 만료됐지만 재계약하는 등 관리소장·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에서 최대한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경비 휴게공간을 새로 만들어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동구 대아1단지아파트는 전기검침을 경비원이 수행했지만, 별도 비용을 들여 경비 업무에서 제외했다.
김용만 노동정책관은 "아파트 경비 및 청소 노동자의 휴게권 보장과 근로환경 개선이 목표"라며, "모두가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비정규직지원센터와 협업해 아파트 관리노동자 실태조사, 인권보호 TV광고, 입주민 리더교육, 경비노동자 노동인권교육 등을 하고 있으며, 상생협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꾸준히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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