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초등학교 학생, 해남군의회 운영 직접 체험

    지방의회 / 정찬남 기자 / 2022-11-03 17: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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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의회,'제3회 어린이·청소년 의회체험교실' 운영

    ▲ 해남군 송지면 소재 송지초등학교 6학년 24명의 학생들이 해남군의회가 본회의장에서 운영하는 “제3회 해남군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체험교실”에 참여한 후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뒷줄 가운데), 박상정 총무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해남군의회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소재 송지초등학교 학생들이 3일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방자치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해남군의회를 방문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등 성숙한 민주사회 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소양과 자질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부터 의회체험교실을 운영 중인 해남군의회는 3일 송지초등학교 학생들을 맞이한 가운데 “제3회 해남군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체험교실”을 본회의장에서 진행했다.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은 “학생들이 지방의회에서 이뤄지는 의사결정 과정과 주민을 대표해 일하는 의회와 의원의 역할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오늘 체험이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해남군의회 어린이·청소년 의회체험교실"은 송지초등학교 6학년 학생 24명이 참여해 의장, 의원, 조례안 발의자, 사무과장, 의사팀장 등 각각의 역할을 맡아 개회 선포, 집회보고, 직접 만든 ‘해남군 노트북 지급 조례안’을 가지고 제안 설명, 토론 및 직접 표결을 해보는 등 실제 본회의와 같게 진행 됐으며 학생들도 진지하게 임했다.

    ‘해남군 노트북 지급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유성 학생은 유행성 감염병 대비와 비대면 수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해남군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지급하는 조례안을 제안하고, 표결에 앞서 반대토론자 김정민 학생, 찬성토론자 강예은, 이 욱 학생이 각각 발언자로 참여해 의견을 펼쳤다.

    이날 의장 역할을 맡은 이예봄 학생은 “처음에는 긴장이 많이 됐지만, 직접 조례안을 제안하고 표결해보는 과정 등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날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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